12월, 한 해의 끝자락에 접어든 요즘, 찬바람이 얼굴을 스칠 때면 제철 음식을 떠올릴 때다. 이맘때 먹는 제철 음식은 신선하고 영양소가 풍부해서 건강에도 좋고, 입맛도 살려준다. 특히 겨울철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음식이 중요하다. 자, 그럼 12월에 꼭 먹어야 할 제철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1. 굴, 바다의 우유
굴은 12월 제철 해산물 중 가장 대표적이다.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을 가진 굴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단백질, 아연, 철분, 비타민 B12 등이 가득해 빈혈 예방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에 먹는 생굴은 신선도가 높아 맛이 더욱 뛰어나다. 초장에 찍어 먹거나, 굴전, 굴밥, 굴국으로 요리해도 환상적인 맛을 자랑한다.
2. 감귤, 비타민 C 폭탄
겨울이면 빼놓을 수 없는 과일, 바로 감귤이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감귤이 가장 달고 맛있을 때다. 감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 탁월하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를 예방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책상 위에 두고 수시로 까먹다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3. 무, 겨울의 보약
겨울 무는 단맛이 가득해서 ‘보약’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 효소가 풍부해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무를 갈아 국에 넣거나 동치미로 먹으면 겨울철 뻑뻑한 속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또 무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무나물, 무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으니 겨울철 식탁에 꼭 올려보자.
4. 대구, 겨울철 건강 수호자
12월부터 제철을 맞는 대구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건강에 아주 좋다. 대구는 특히 간 기능을 개선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대구 지리탕, 대구매운탕, 혹은 대구살로 만든 구이는 겨울철 별미로 손색이 없다. 지방 함량이 적어서 소화도 잘 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5. 배추, 김장의 주인공
배추는 12월에 가장 달고 아삭아삭하다. 김장철에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인 배추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 덕분에 장 건강에 좋다. 배추로 만든 김치는 유산균이 가득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배추 겉절이, 배추 된장국 등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으면 건강도 챙기고 추운 날씨에도 몸이 따뜻해진다.
6. 고구마, 겨울철 간식 왕
겨울 간식 하면 단연 고구마다. 달콤하고 포근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고구마는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주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 특히 겨울철 찬 공기 속에서 군고구마를 먹으면 그 따뜻함이 온몸으로 퍼지는 기분이 든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가 풍부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12월의 제철 음식은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 굴과 대구로 단백질을 채우고, 감귤과 무로 비타민과 섬유질을 보충하며, 배추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고구마로 간식까지 완벽하게 즐겨보자. 제철에 나는 음식은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낼 건강 비결, 바로 제철 음식에서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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